경부고속철, 수원~천안 복복선 전철화 등 전국광역교통망이 속속 확충되면서 내년에 신규로 개통하는 역세권 입주아파트가 주목을받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내년에 경부고속철 일부구간과수원~천안 복복선 전철화구간이 개통되면서 새로 들어서는 역 인근의 입주아파트에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부고속철은 내년 4월 서울~대구 구간이 개통되면서 신용산역 일대가 대대적으로 재개발될 전망이며 광명은 물론 천안.아산, 대전 등이 서울 출퇴근권으로 들어오면서 역 일대 아파트가 수혜를 입게 된다. 또 현재 병점까지 연결돼 있는 수도권 전철을 천안까지 연장하는 수원~천안 복복선 전철화가 내년말까지 마무리면 병점, 오산, 평택, 천안 등 경기 남부지역과 충청권의 대중교통이 한층 편리해지게 된다. 내집마련정보사의 함영진 팀장은 "광역교통망 확충은 역 일대 아파트 입주민들의 출퇴근을 한층 편리하게 할 것"이라며 "신규개통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가격상승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내년에 신규 개통하는 주요 역세권 입주아파트. ◆ 용산구 한강로 대우트럼프월드 3차 = 주상복합 아파트로 47~64평형 125가구규모이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내년 4월 입주시점에 맞춰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 용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가구가 한강을 바라볼 수 있으며 한강이 잘 보이는 64평형은 프리미엄이 최고 4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 천안시 불당지구 대동피렌체 = 28, 32평형 791가구 규모로 27만평 규모의 택지지구인 불당지구에 들어선다.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에서 불과 500m 떨어진 역세권으로 고속철 개통 무렵 역사와 연결되는 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천안시 청사 이전 예정지와 종합운동장이 가깝고 옛 도심까지 차로 10분 거리이다. ◆ 천안시 두정동 대림e-편한세상 = 천안시 북부제2지구 토지구획정리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32,37평형 466가구 규모이다. 수원~천안 복복선 두정역 역세권으로주변편의시설로는 갤러리아백화점, 야우리쇼핑몰, 롯데마그넷, 농심메가마켓, 이마트, 단국대병원 등이 있다. ◆ 화성시 병점 신창미션힐 1차 = 국철 병점역과 500m 남짓 떨어져 있으며 천안까지 확장되는 수원~천안 복복선 전철화의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10~14층짜리 20개동 25~41평형 1천499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다. 쇼핑시설은 수원지역 밀리오레와 이마트가 차로 10분 거리이며 단지앞에 초등학교가 있다. ◆ 화성시 병점 신한에스빌 1~2단지 = 26~32평형 663가구 규모이며 1번국도 진입구간에 위치해 국철 병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아파트단지가 많아 신한에스빌 바로앞에 초.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단지내에는 8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는 등 친환경단지로 조성된다. 이밖에 천안시 두정동 계룡리슈빌 386가구, 대아아이투빌 458가구, 한성필하우스 832가구와 화성시 태안읍 주공그린빌 3,4,11단지 1천874가구, 우남퍼스트빌1,2차981가구 등이 내년 신규개통하는 역세권 입주아파트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