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우면동 일대 등 강남권 24만2천평을 비롯해 서울시내 9개 그린벨트 지역에서 모두 78만여평에 달하는 택지개발이 추진된다. 이 지역에서는 임대 1만6천가구, 일반분양 7천가구 등 모두 2만3천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되며, 전체 아파트 공급 물량의 50% 이상이 임대로 지어질 예정이다. 용적률은 1백60~2백%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25일 서울시는 강남권역 약 24만2천평(80만㎡) 및 강북ㆍ강동ㆍ강서권 등 4개 권역, 9개 그린벨트 지역에서 78만4천여평(2백59만㎡)의 택지를 개발하기 위해 부지 선정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최근 4개 권역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제안을 위한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대상 지역은 강남권역에서는 △강남구 세곡동 294 일대 31만㎡ △서초구 우면동 297 일대 49만㎡이고 강동권에선 △송파구 마천동 241 일대 24만㎡ △강동구 강일동 497 일대 58만5천㎡ 등이다. 강서권은 △구로구 항동 197 일대 28만㎡ △양천구 신정동 785 일대 19만5천㎡이며,강북권역에서는 중랑구 신내동 362 일대와 도봉구 도봉동 4 일대, 마포구 일부 지역 등을 포함한 49만㎡이다. 한편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 외에도 장지ㆍ발산지구 및 은평뉴타운, 구로ㆍ천왕지구, 노원지구, 강일지구 등에 임대주택 4만호를 건설하고 있거나 건설계획을 완료한 상태이며, 2006년까지 임대주택 10만호를 지을 방침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