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007이 최근 일반인 1천6백44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고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뉴스'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1%가 '10·29 부동산 종합대책'을 꼽았다. 이는 잇단 정부대책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던 강남아파트 가격이 10·29대책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데다 보유세 인상 등으로 주택 소유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위는 서울 강북지역 주민들에게 개발 기대감을 불어넣은 '청계천·용산 및 강북뉴타운 개발'(14.2%)이 차지했으며 충청권 부동산시장을 요동치게 한 '행정수도 이전'은 12.5%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재건축 아파트 규제'(7.1%),'판교 김포 파주 등 신도시 개발'(6.6%),'분양권 전매 금지'(4.7%),'주상복합 투자열기'(2.8%) 등이 올해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뉴스들로 꼽혔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