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막바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시장에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반짝 청약열풍이 불고 있다. 주택업계가 내년 초부터 실시되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앞두고 최근 '밀어내기'식으로 선보인 주상복합단지의 청약경쟁률이 수십 대 1을 기록하는 등 상품성이 뛰어난 일부 단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22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주(15~20일) 청약에 나선 서울.수도권 주요 주상복합아파트의 대부분이 기간내에 분양을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대덕건설이 죽전택지지구에서 공급한 '누리에뜰'로 2백가구 분양에 5천6백69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28 대 1을 기록했다. 대우자동차판매가 서울 용산구 문배동에 짓는 '이안 프리미어'도 1백88가구 모집에 1천7백여명이 접수,평균 9.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포스코건설이 서울 중구 순화동에 공급한 1백37가구짜리 '더샵(the#)'아파트에는 2백25명이 청약했다. 종로구 창신동 '이수 브라운스톤 창신'에도 24가구 모집에 5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