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과 대형 할인점 등이 들어서는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내 중심상업지역 개발사업권 수주전에 8개 컨소시엄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총 1조여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매머드급'사업이어서 선정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사업 참여 희망업체의 접수를 받은 결과 보성건설 LG건설 삼부토건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SK건설 대우건설 PAN-AM 등 8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외국계 투자회사인 PAN-AM이 대주주로 참여한 컨소시엄에는 삼환기업과 한일건설이 시공사로 포함됐다. 토공 관계자는 "각 컨소시엄에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기타 관련 업종 회사 등 47개사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토공측은 12일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고 연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총 3만평 규모의 부지에 1천5백74가구짜리 주상복합과 유통시설,호텔 등이 들어서는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서는 시범 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는 오는 2007년 상반기까지 할인점 등 1단계 편의시설이 선보이게 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