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금진ㆍ심곡지구 일대가 온천 호텔 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휴양 리조트로 개발된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코업(주)은 최근 강릉시와 옥계면 금진리 심곡리 일대 51만2천평을 민자유치사업으로 개발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코업은 2007년까지 1천6백억원을 투입, 호텔 콘도 등의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는 대형 리조트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코업은 1단계로 올 연말까지 3만평 규모의 온천단지를 개발하는 등 개발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2단계로 워터파크 호텔 코스메틱센터 등을 조성하고 3단계로는 휴양시설 상가 등 문화스포츠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코업은 이를 위해 미국계 투자펀드인 킴앤니와 모건스탠리로부터 3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아 놓은 상태다. 국내에선 산업은행이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도 대규모 민자유치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02)761-9114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