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5일 10.29 부동산 종합대책 시행 이후서울의 주요 아파트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마포.양천구 소재 재건축 아파트 30곳과 일반아파트 41곳 등 주요 아파트 71곳을 대상으로 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2.97%, 일반아파트는 1.32% 내렸다. 국세청은 "그 동안 가격이 많이 상승했던 송파구가 5.62% 내리고 강동구(-2.43%)와 강남구(-2.0%)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71개 아파트 중 하락한 아파트가 재건축 23곳을 포함해 47곳, 보합이 15곳(재건축 3곳)이었고 가격이 오른 아파트는 재건축 4곳 포함해 9곳이었다. 국세청은 현재의 가격하락 추세가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소형 평형의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