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된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판교신도시 개발예정지구 일대 토지보상을 위한감정평가에 착수했으며 감정평가와 가격사정 및 지가심사가 끝나는 12월20일부터 보상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건물 등 지장물은 12월 8일까지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2004년 1월 중순부터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건교부는 토지 감정평가를 위해 개발예정지구를 6개 구역으로 나눠 구역별로 3개씩 18개의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했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성남시 등 사업시행자는 감정평가업자 2인 이상에게 토지 등의 평가를 의뢰해야 하며 토지소유자가 요청하는 경우 토지소유자가 추천하는 감정평가업자 1인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다. 판교신도시 개발은 내달중 개발계획승인에 이어 토지 및 지장물 보상, 실시설계등을 거쳐 시범단지 분양이 시작되는 200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 공동 시행자인 경기도와 성남시, 토지공사, 주택공사는 이에 앞서지난 9월 사업방식과 기반시설비 부담 등에 대해 합의하고 `판교지구 공동 시행에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판교신도시는 281만7천평 규모로 국토연구원 연구용역에 따르면 주택용지가 89만7천평이고 공공시설용지 167만2천평, 상업업무용지 4만8천평, 벤처업무용지 20만평, 공원.녹지 98만3천평, 도로 등 공공시설 용지 68만9천평이다. 주택은 아파트가 국민임대 6천가구 등 소형(18평 이하) 9천500가구, 중.소형(18-25.7평) 1만100가구, 중.대형(25.7-40. 8평) 5천800가구, 대형(40.8평 이상) 1천가구 등 2만6천400가구이며 나머지 3천300가구는 단독주택이다. 인구밀도는 ㏊당 96명으로 분당(198명), 김포(132명), 파주(156명)보다 낮고 용적률은 판교 서쪽이 120%, 동쪽(역세권 주변)이 150%(분당 185%)이다. 국민임대 100%와 일반분양 물량의 30%가 판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고시일(2001년 12월 26일) 이전부터 아파트 분양공고일까지 성남시에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공급된다. 판교신도시는 2005년 시범단지부터 분양이 시작되고 입주는 시범단지 2007년,일반단지는 2009년부터 시작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류성무기자 keykey@yonhapnews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