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업체인 코업(주)이 14일 서울 중구 충무로 현장에서 프리미엄 레지던스(호텔형 임대 주거시설)인 '플라워스위트 인 충무로'의 모델하우스를 개장했다. 주로 전화 예약을 통해 방문객을 접수하기 때문에 다른 모델하우스와는 달리 차분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다. 이 회사 임근률 대표는 "소수를 위한 안정적인 임대수익형 상품"이라며 "최고급 호텔식 서비스에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주거시설"이라고 설명했다. 13평형부터 35평형까지 7개 타입 2백8실으로 구성되며 모델하우스에는 3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각 평형은 허브의 이름을 따서 라벤다 미모사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17평형(로즈마리 스위트)은 분리형 원룸 형태로 정문을 들어서면 좌측에 붙박이장이 있고 우측에 부엌이, 그리고 앞쪽에 화장실이 배치된다. 기존 모델하우스와는 달리 대부분 전시품목이 옵션이 아니라 모두 주어진다는게 특징이다. 벽면은 공간이 넓어보이는 흰색 계열로 마감되고 바닥도 비치화이트 색상의 강화온돌마루로 시공된다. 주방 벽면은 백페인팅글라스로 마감해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든다. 30평형의 커민 스위트도 17평형대와 내부 구조가 비슷하지만 공간이 더 넓은게 차이점이다. 샤프란 스위트(35평형)는 단체나 가족 단위로 머물 수 있도록 트윈베드와 싱글베드로 나눠지고 거실과 주방 공간이 따로 꾸며져 있다. (02)2266-3002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