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의 오피스빌딩 임대시장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은 이달 초 현재 강남대로에 위치한 주요 오피스빌딩58개동의 공실률(면적기준)이 1.8%를 기록, 9월 말(2.0%)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대로변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평균 1%대 였으나 작년 4.4분기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한 뒤 그동안 조금씩 상승해 오다 6월 말 2.6%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하고있는 추세다. 규모별로는 10층 이상, 연면적 1만㎡ 이상의 대형 오피스빌딩(47개)은 9월 말 2.0%에서 1.8%로 0.2%포인트, 중소형 오피스빌딩(11개)은 5.2%에서 2.1%로 3.1%포인트각각 하락했다. 공실분포를 보면 58개동중 39개 빌딩이 완전임대 상태이며 나머지 빌딩은 대부분 100평 이상의 공실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대로와 함께 테헤란로 주변 오피스빌딩의 공실률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헤란로변 오피스빌딩 110개동의 공실률은 9월 말 3.4%에서 지난달 말 현재 2.9%로 한달새 0.5%포인트 떨어졌다. 알투코리아 관계자는 "중소형 오피스빌딩의 공실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강남지역 임대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강남대로변 오피스빌딩의 경우 공실해소율이 67%에 달해 지난 9월 발생한 공실중 3분의 2 가량이 한달안에 새로운 임차인을 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