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3일 기존의 획일적인 개발방식을 벗어나 테마가 있고 자연친화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해 독자적인 '경기도형 신도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道)는 경기개발연구원 등에 의뢰, 내년 6월까지 3억원을 들여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만들어질 신도시 모델에 지역의 인문지리, 역사, 자연지형 등의 특수성을 담도록 하는 것은 물론, 지역여건과 환경 등을 고려한 인프라 설치 기준도 포함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신도시 모델이 만들어 질 경우 김포.파주 신도시는 물론 수원 이의동 행정신도시, 미군 재배치를 전제로 추진중인 평택 국제평화도시와 북부지역 국제자유도시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성과 등을 분석한 뒤 각 개발주체와 협의, 도내에 조성되는 모든 신도시 또는 택지지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독자적인 신도시 모델이 개발돼 본격 적용될 경우 기존 신도시들과 달리 앞으로 조성되는 신도시들은 지역별로 독창적인 테마를 갖추게 돼 도민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