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뉴타운 2차 대상지역이 이달 중순 발표되는 데 이어 내년 상반기 3차 대상지역이 추가선정된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7일 헤럴드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뉴타운 2차 대상지역을 발표하는 데 이어 3차 뉴타운 대상을 내년 상반기중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10월 은평과 길음, 왕십리 등 뉴타운 시범지역 3곳을선정한 데 이어 17개 자치구가 신청한 17곳을 대상으로 2차 뉴타운 대상지역 12∼13곳을 오는 13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뉴타운 시범지역 3곳이 내년 2월 착공된다"며 "서울 전체에 세 군데시범지역과 이번에 열 몇 군데 하는 것으로는 되지 않고 2차 발표후 곧바로 3차에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전체 리모델링을 이번 기회에 촉진해서 빨리 하려고 한다"며 "그것을 확대하는 것이 바로 주택공급과 경기부양, 고용증대가 되고,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등 다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송파구 거여동 일대는 앞으로 좀 개발돼야 한다"며 "그곳은 강북 못지 않은 낙후지역이며 지역이 넓기 때문에 뉴타운 같은 쪽으로 검토가돼야 한다"고 말해 이 지역을 뉴타운 대상으로 지정할 뜻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이밖에 대규모 미개발지인 문정.장지 및 마곡지구와 관련해서는 "마곡지역은 현재 설계중인 전체 도시계획이 내년 상반기에 나오면 그것에 맞춰 계획을세우고 공청회도 할 것"이라며 "장지지구는 뉴타운이 필요없고 나대지이기 때문에나름대로 유통단지나 주택단지를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