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이후 최근까지 경기도내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평균 5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道)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98년 도내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평균 366만5천원이었으나 지난 9월에는 평당 562만8천원으로 196만3천원(53.6%)올랐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18평미만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이 기간 338만5천원에서 592만9천원으로 무려 75.2%(254만4천원), 18∼25.6평미만은 367만9천원에서 536만2천원으로 40.1%(147만7천원) 상승했다. 또 35평이상 대형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381만8천원에서 606만4천원으로 58.8%(224만6천원) 인상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 1998년 주택분양가 전면 자율화 이후 상당수 지역에서 아파트분양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도는 앞으로 주변시세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건설업체에 대해 분양가 조정을 권고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통보, 과세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