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희)는 일반인들이 부동산 시세를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앞으로 시세정보를 자체수집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전부협은 "정확한 부동산 시세정보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 없어 문제"라면서 "정확한 시세정보를 제공받지 못한다면 정부가 앞으로 구축키로 한 부동산거래종합전산망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전부협은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시세정보를 수집,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최근 협회 회원 가운데 정확한 시세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중개업자 192명을 `시세정보기자'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세 모니터 요원인 이들 시세정보기자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활동중인데 전부협은 앞으로 시세정보기자를 대폭 늘려 전국의 시세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전부협은 자체수집한 시세정보를 협회 홈페이지(www.nareb.or.kr) 및 소식지, 언론사 사이트 등을 통해 일반에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전부협은 중개업자들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 개선작업의 하나로 내년 초부터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으로부터는 부동산거래에 따른 수수료를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