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에 거주하는 주부 가운데 대다수는부동산이 재산증식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응답해 최근 사회적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채 과열되고 있는 부동산 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창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가 최근 주부회원 250명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수준 설문조사에서 재산을 모으는데 가장 확실한 재태크 방법은 부동산이라는 응답자가 전체 77.2%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저축(18.4%), 주식(2.8%)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22일밝혔다. 또 '부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해 '부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은 사람이 더 많다'가 전체 82.4%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정당한 방법'은 8.4%에 그쳤으며 '정당+부당한 방법'(4.8%), '상속'(2.4%) 등 순이다. 특히 '사회계층을 구분하는데 가장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31.4%가 문화적 수준을 꼽았으며 '도덕적 수준'(22.4%), '재산의 정도'(19.2%), '교육수준'(17.6%) 순으로 나타나 재산정도에 비해 문화.도덕적 수준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