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로 갈까.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갈까.' 내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내년부터 쏟아져 나올 신도시와 국민임대주택단지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져야 할 것 같다. 판교 동탄 등 5개 신도시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는 16개 국민임대주택단지에서 내년부터 25만여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향후 2∼3년이 내집을 새로 장만하거나 집을 넓혀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연초 분당 일산 등이 우선 분양에 들어가고 이어 내년 3월 화성 동탄신도시 공급을 시작으로 판교 화성 김포 파주 아산 등에서 오는 2006년까지 18만여가구가 단계적으로 분양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는 국민임대주택단지도 대부분 올해 개발계획 승인을 마쳐 내년 하반기부터 수요자들에게 임대 및 일반분양 아파트 6만7천여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집값 및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개발을 추진 중인 이들 지역은 기존의 일반 택지지구보다 접근성이나 기반시설 여건,주거환경 등이 대부분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