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8개 재래시장이 6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올 연말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올 추경예산으로 확보한 국고보조금 66억4천만원을 도내8개 재래시장에 투입, 이달부터 환경개선사업에 착수토록 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환경개선이 이뤄지는 시장(괄호안은 지원액 규모)은 ▲평택 중앙(7억원) ▲안양호계(2억5천만원) ▲오산 중앙(10억원) ▲부천 자유(10억원) ▲동두천 중앙(4억원)▲하남 신장(15억4천만원) ▲의정부 제일(2억9천만원) ▲하남 덕풍(14억6천만원) 등이다. 이들 시장에는 주차장, 화장실, 아케이드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낡은 건물은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식으로 변모하며 주변에 풍물.테마거리가 조성된다. 경기중기청은 공사로 인한 시장기능 위축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을 가급적올 연말까지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국고보조금 교부를 통한 재래시장 리모델링은 대형할인점 진출확대로 매출 급감에 시달리는 상인들의 활로를 찾아주기 위한 것으로, 환경개선사업에는 관할 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 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