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들어 20% 이상 오르면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이달 초 현재 수원시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연초에 비해 무려 23.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기도 평균 상승률(10.1%)의 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고 스피드뱅크는 설명했다.

단지별로는 권선구 권선동 신안아파트 49평형의 경우 연초 2억1천만원선에 거래되던 것이 1억원 가량 올라 현재 3억원을 웃돌고 있다.

팔달구 망포동 동수원 LG빌리지 1차는 거의 모든 평형이 5천만원 이상 상승했다.

인근의 황골공인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입지여건이 좋은데도 그동안 너무저평가돼 있던 것이 가격상승의 주된 요인"이라면서 "최근 분양한 용인동백지구의높은 분양가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팀장은 "수원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일부 몇몇 단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파트시장 전반에 걸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풍부한 아파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 한꺼번에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스피드뱅크는 연말까지 수원에서 4천513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추가 공급될예정이어서 한동안 조용하던 수도권 분양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분양단지는 9일 분양하는 권선구 고색동 우림루미아트(488가구)를 비롯해 ▲권선구 오목천동 푸르지오아파트(793가구, 10월) ▲권선구 서둔동 넓은들아파트(1천94가구, 10월) ▲팔달구 망포동 조합아파트(216가구, 11월) ▲권선구 입북동 벽산아파트(1천500가구, 11월 또는 12월) ▲장안구 정자동 경남아파트(422가구, 12월) 등 총6곳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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