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의 일반분양 아파트 공급물량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1∼9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총 8천55가구로 작년 동기(1만6백23가구)의 75.8%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말까지 추가 공급될 물량이 2천여가구에 불과해 한 해 공급량으로는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경우 1개동 짜리 '나홀로 아파트'가 유달리 많은 데다 대규모 단지가 거의 없어 공급물량이 크게 줄었다. 서울지역의 연도별 동시분양 아파트는 △98년 2만1천4백17가구 △99년 2만1천9백26가구 △2000년 2만3천9백91가구 △2001년 2만6천5백80가구 등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해오다 지난해 처음으로 절반 수준인 1만4천6백37가구로 감소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