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호평택지지구를 가로지르는 경춘선 이설공사 준공일이 당초 예정됐던 2005년 말보다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 입주 후에도 주민 불편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안상수 의원(한나라당)은 30일 실시된 한국토지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호평지구를 지나는 경춘선 금곡∼마석 5.4㎞ 구간의 이설작업이 공사 지연으로 2∼3년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공사기간 부족과 추가사업비부담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철도 이설공사가 2007년 6월께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