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경기도 양주로 이전하는 서울 국군창동병원 부지에 공공 임대주택 설립을 골자로 한 '200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을 27일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4월 경기도 양주군 덕정병원으로 통합 이전하는 도봉구 도봉동 국군창동병원 부지와 2008년 말 충북 오송 지역으로 옮기는 은평구 녹번동 국립보건원 부지의 난개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시가 이들 부지를 매입한다. 매입 대상은 창동병원 19필지 5만1천㎡(1만5천평)와 국립보건원 22필지 10만2천㎡(3만1천평) 등 토지 41필지 15만4천㎡(4만6천7백평)에 건물 88채 5만9천㎡(1만8천평) 등으로 매입 예정가격은 공시지가로 1천8백29억여원이다. 시는 창동병원 부지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부지로 활용하고 공원이나 시립병원 같은 공공시설도 배치할 계획이다. 또 국립보건원 부지는 전용공연장을 건립하고 공공청사 부지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