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인 8월을 맞아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바다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져 올해말까지 10여곳, 1만3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최근 조망권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으면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 역시 주변 아파트에 비해 시세가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같은 단지내에서도 바다 조망여부에 따라 시세에 큰 차이가 나고 있다. 다음은 이달부터 분양하는 바다 조망권을 갖춘 아파트들이다. ◆ 강릉시 송정해변 신도브래뉴 = 신도종합건설이 강릉시 견소동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23평형 300가구와 32평형 437가구로 이뤄져 있다. 12일부터 분양하며 모델하우스는 8일 오픈한다. 단지 바로 앞에 송정해변과 솔밭이 있어 바다 조망이 가능한것은 물론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 시흥시 월곶4차 풍림아이원 = 풍림산업이 시흥시 월곶지구에서 이달중 33평형 686가구를 분양한다. 이미 1~3차 4천864가구가 공급된 대단지 아파트타운이다. 지하철 4호선 월곶역이 들어서고 소래대교와 남동대교가 완공되면 서울과 인천으로의교통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 해운대구 대우 트럼프월드Ⅱ =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해운대구 우동에서 다음달 선보인다. 59∼87평형 아파트 232가구와 58∼69평형 오피스텔 222실로 전가구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 문화시설이 풍부하며 부산지하철 2호선 개통으로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 부산 남구 오륙도 SK뷰 =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34~90평형 16개동 3천27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된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단지내에도 바다를테마로 한 공원과 레포츠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주시점인 2006년에는 대연동과용호동간 경전철이 개통될 예정이다. ◆ 부산 다대동 롯데아파트 =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20~50평형대로 이루어진 4천가구가 11월에 분양된다. 부산에서 보기 드문 대단위 아파트인데다 대부분이 남향으로 이뤄져 있다. 다대해수욕장이 가깝고 저층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바다 조망이가능하다. 이밖에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9월에 한진중공업이 32~67평형 660가구, 10월에 성지건설이 33~49평형 626가구 규모의 바다 조망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