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부터 청약을 접수하는 서울7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1천30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서울7차 동시분양에 나온 6개 사업장,381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1천360만원으로 6차 동시분양(평당 1천183만원)에 비해 177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올들어 지난 3차 때까지만 해도 800만∼900만원 대였으나 4차 때부터 1천만원을 넘기 시작했다. 이번 7차 동시분양에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동에 짓는 `더샵서초오데움' 87평형 C타입으로 분양가가 24억7천만원에 달해 평당 2천839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분양가가 가장 낮은 아파트는 우림산업개발이 강동구 천호동에 짓는 `천호2차우림루미아트' 22평형으로 평당 859만원(분양가 1억8천900만원) 이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지난해까지만해도 800만원대였으나 올들어 1천만원을 넘어섰다"면서 "평당 1천만원을 넘는 단지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