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전국 24개 택지지구에서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 2백40개 점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인천 등 수도권 8개 택지지구에서 전체 공급물량의 44% 수준인 1백6개 점포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화성 태안 및 파주 금촌 등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상가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화성 태안에서는 오는 11월 주공 9단지(5년 공공임대)에서 7개 점포가 나온다. 파주 금촌 2지구에선 4개 단지에서 35개 점포의 공급이 확정됐다. 이밖에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전 노은지구에서도 10월 단지 내 상가 6개 점포가 분양된다. 주공이 공급하는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대규모 택지지구 안에 있는 데다 주로 소형 임대아파트 단지에 들어서 있어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굿모닝시티'사건 여파로 테마상가에 대한 투자 발길이 뜸해짐에 따라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대부분 입찰방식으로 공급되며 분양대금은 계약 때 10%를 치르고 중도금 40%와 잔금 50%는 나눠 내게 된다. 1588-9082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