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앞둔 이번 주말에도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등이 줄줄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자를 찾는다.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뜸한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계절을 적게 타는 주상복합 등이 '여름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주상복합아파트의 계약률이 호조를 보여 분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입지와 단지 규모에 따라 갈수록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주춤,주상복합은 분양 계속 이번 주에도 관심을 끌 만한 아파트 분양 물량은 줄어든 반면 소규모 주상복합은 공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중에는 경기도 파주 금촌 '풍림아이원'과 화성 동탄 '풍성 신미주'정도가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주상복합(오피스텔 포함)은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 '신동아 파라디움',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우 디오빌프라임',영등포구 문래동 '동양 파라곤',광진구 자양동 'YM프라젠스파',부산 남구 대연동 '일동 지에닌'등이 줄줄이 분양에 나선다. 이들 주상복합은 공급 규모가 3백가구 미만이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데다 대부분 지하철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지난 15일부터 문을 열기 시작했다. 아파트의 경우풍림산업이 파주 금촌2지구에서 중대형 평형의 고품격 아파트를 19일 선보인다. ◆청약 편차도 커 지난 14일 무주택 우선공급분에 대한 청약을 받은 경기도 수원 매탄 1동 '현대홈타운'의 경우 대상 물량인 30,33평형이 모두 마감됐다. 24평형만 1백99가구 중 1백7가구가 청약 마감되고 나머지는 수원 1순위 몫으로 넘겨졌다. 현대홈타운은 지난 15일 실시된 지역 1순위에서는 3.4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건설 정흥민 차장은 "입지 및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근래 보기드문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남양주 및 수도권 1순위와 2순위 청약을 받은 W아파트는 2백91가구 모집에 1백80가구 가량이 미달됐다. 한편 최근 공급된 주상복합(오피스텔)은 초기 계약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용산 'LG한강에클라트',염창동 '현대 아이파크'등은 초기 계약률이 95%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