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업체들은 대부분 올 3·4분기 주택경기가 지금보다 더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전국의 7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가 '3분기 주택경기가 2분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침체요인으로는 48%가 '정부의 주택시장 간섭'을 들었으며 택지 구득난 심화(36%),운영자금 부족(9%),인력난 가중(6%),자재 구득난(1%) 등의 순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5·23 부동산안정대책 중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생각하는 정책은 '수도권 전역 분양권전매 금지'(40%)를 꼽았다.


이어 재건축 후분양제(19%),투기억제를 위한 세무조사(14%),부동산 보유세 강화(9%) 등이 꼽혔다.


향후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신도시 추가 건설 등 공급 확대(30%),분양권 전매제한 등 투기억제(25%),시중부동자금 분산책 마련(22%) 등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3분기 중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으로는 주상복합(31%),신규 분양아파트(29%),토지(15%),임대아파트(9%),상가 및 사무용빌딩(8%),오피스텔(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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