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총연맹(위원장 김태복 중부대 교수)은15일 서울 마포구 공덕2동 한국산업인력공단 정문에서 공인중개사 과다배출의 부작용을 고발하는 규탄집회를 가졌다. 중개사총연맹은 집회에서 "지난 85년 공인중개사제도 도입후 지금까지 무려 14만5천261명의 공인중개사가 배출됐다"면서 "국민재산권 보호, 부동산투기 근절, 부동산 유통질서 확립 등의 당초 취지와는 달리 공인중개사제도는 공인중개사 과다배출로 인한 각종 폐해와 부작용만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개사총연맹은 "정부가 `전국민의 공인중개사화'가 목표인양 공인중개사 과다배출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자격증 불법대여, 무등록중개행위 등 공인중개사 과다배출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함에도 불구, 정부는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개사총연맹은 이날 집회가 끝난 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공인중개사시험 공고문 및 시험지 사전유출, 시험지 부족사태, 복수정답 과다발생 등에 대한 관리책임을 물어 시험 관장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김유배 이사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고발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