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최근들어 수익성 부동산이 다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7-8월 전국에서 쏟아질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은 31곳,5천4백40가구에 달한다. 종류별로는 주상복합 21곳 3천7백54가구,오피스텔 10곳 1천7백86실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천2백47가구로 가장 많고 수도권 2천32가구,부산 1천1백1가구 등이다. 이번 공급물량은 분양권 전매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3백가구 미만의 중소형 주상복합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서울권=한화건설은 강동구 명일동에 '한화 오벨리스크스위트'란 오피스텔을 내놨다. 36∼46평형 70실로 분양가는 평당 9백만원이다. 대우건설도 서초동에서 디오빌프라임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오는 15일 견본주택을 열고 21일부터 분양에 들어간다. 아파트 1백12가구,오피스텔 1백20가구로 구성됐다. 또 동양고속건설은 16일부터 영등포구 문래동 지하철 문래역 인근에서 오피스텔 '新문래 동양파라곤'을 분양한다. 28∼35평형 3백20가구로,평당 6백만원선에 공급한다. 남광토건은 역시 오는 20일쯤 구로동 SK주유소 자리에 지상 32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쌍용플래티넘을 내놓는다. 전체 2백36가구로 아파트는 1백55가구,오피스텔 81실이다. ◆수도권·지방=이달 이후 수도권에서는 2천여가구,지방에서는 1천2백여가구가 분양경쟁을 벌인다. 오는 15일부터는 신동아건설이 의정부시 가능동에 주상복합 '신동아 파라디움'을 선보인다. 29∼35평형 1백95가구로 이뤄졌다. 의정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분당 정자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이달 중순께 '더샵스타파크'라는 주상복합을 분양할 예정이다. 34∼47평형 3백78가구 규모다. 부산 부곡동에서는 대우건설이 다음달 중순쯤 5백36가구(33∼55평형)정도의 주상복합 '푸르지오'를 내놓을 계획이다. 부산대학교 전철역이 바로 옆에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