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도 모델하우스를 여는 단지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관심을 끌만한 단지가 많아 분양 비수기임에도 불구,실수요자들의 적극적인 청약 참여가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10여개 단지에서 3천여 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일반분양된다. 대부분 수도권 주요 지역에 위치한 중대형 단지들이다. 닥터아파트 박신영 팀장은 "안양 수원 용인 등지에서 나오는 단지들이 관심의 초점이 될 것"이라며 "청약에 앞서 입지 단지규모 분양가 등을 살피고 투자가치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최대 관심단지로는 경기도 수원 매탄동에서 공급되는 현대홈타운이 꼽힌다. 매탄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총 2천3백28가구 중 24∼47평형 5백5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지여건이 뛰어난 데다 재건축을 통해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게 매력이다. 안양시 안양4동에서 분양되는 '수리산 성원상떼빌'도 단지 규모가 큰데다 입지여건도 뛰어나 청약대기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1차분 4백69가구와 오는 10월께 공급될 2차분 4백36가구를 합치면 1천가구 규모의 대형단지가 된다. 극동건설도 의정부 신곡동에서 선보이는 '미라주'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9일 경원선 회룡역 인근에서 개장했다. 29,32평형 3백7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평당 분양가는 5백1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우림건설은 남양주 호평동에서,금강주택(임대)은 용인 죽전지구에서 아파트를 각각 선보인다. 오피스텔의 경우 한화건설이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한화 오벨리스크 스위트'를,한라건설은 수원 권선동에서 '비발디파크'를 내놓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