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 남광토건의 최대주주인 쌍용건설[12650]과 하나은행은 남광토건 주식 보유지분 전량을 골든에셋플래닝 컨소시엄에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지분은 쌍용건설 보유분 21.91%와 하나은행 10.06%, 남광토건 임원 0.7% 등 총 32.66%, 1천60만8천569주이다. 매각금액은 주당 5천280원으로 쌍용건설 293억원, 하나은행 135억원, 남광임원9억원 등 총 438억4천332만원으로 이달 25일까지 매각대금이 입금 완료될 예정이다. 남광토건을 인수하는 골든에셋플래닝 컨소시엄은 골든에셋플래닝과 삼림종합건설, ㈜건우 등 3개사로 이뤄져 있으며 지분은 각각 40%, 30%, 30%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을 매각하게됐다"며 매각대금이 결산에 반영되는 3.4분기에 경영지표가 더욱 호전될 것이라고예상했다. 한편 남광토건은 지난해 매출액 3천51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7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 99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지난해4월 건설업계 최초로 워크아웃을 졸업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