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차 동시분양 무주택 1순위자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5월 무주택 우선제가 부활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은 3일 서울지역 35세 이상, 5년이상 무주택 가구주들을 대상으로 5 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653가구 분양에 1천명이 신청해 평균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주택 우선제가 지난해 5월 부활, 적용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의 경쟁률로 종전 최저치인 올해 3차때(2.93대 1)보다도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처럼 무주택 청약경쟁률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로 빠져든 데다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의 공급물량도 별로 없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달 가구도 많아 전체 17개 단지중 11개 단지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으며 총 미달 가구수는 192가구에 달했다. 다만, 방배동 한진 아르세움의 경우 32평형은 11.7대 1, 33평형은 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단지와 비인기단지간의 차별화 현상이 뚜렷했다. 각 단지의 평형별 경쟁률은 금융결제원 부동산관련 홈페이지(www.apt2you.com)에서 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