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아파트의 일반 분양이 서울 및 수도권에서 반년여만에 재개된다.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일반 분양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데다 분양가도 민간아파트보다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공아파트는 최근 수도권 택지난의 영향으로 공급이 뜸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아직까지 일반 분양 아파트가 공급된 적이 없다.


30일 주공에 따르면 인천삼산1 부천소사 고양풍동2 용인동백 등 수도권 4개 택지지구에서 5천46가구,서울 신림동에서 2백95가구 등 모두 5천3백여가구의 주공아파트가 하반기에 쏟아진다.


수도권의 경우 특히 4개 단지 모두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여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7월말 삼산지구 2블록에서 1천6백22가구가 가장 먼저 공급된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32평형 단일 평형대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가 위치한다.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면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역으로 30분 이내에 들어올 수 있다.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지난해 같은 지구 6,7블록에서 공급된 주공아파트의 분양권 시세가 현재 평당 7백50만원선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7백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9월에는 부천소사 택지지구에서 28∼33평형 1천1백4가구가 나온다.


3블록에서 선보이는 이 아파트에는 초·중·고등학교가 단지 내에 모두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국철 부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인접한 파주 운정택지지구가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관심이 고조되고있는 고양풍동2지구 B-2,B-3블록에서도 오는 11월 1천2백70가구가 나온다.


30∼33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일산신도시 동측에 위치한 경의선 백마역과 붙어있어 일산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지난해 연말부터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용인 동백지구에서도 1천50가구가 11월 분양될 예정이며 서울 신림동 재개발 지구에서는 오는 9월 2백50가구가 선보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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