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일부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16개 지구 가운데 3차로광명소하.하남풍산.부산고촌 3곳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3개 지구에는 단독주택 511가구와 공동주택 1만2천929가구 등 1만3천440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공동주택의 54%인 7천39가구가 무주택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아파트다. 건교부는 11월까지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분양 및 국민임대입주자를 모집, 2007년 상반기부터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앞서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성남도촌.남양주가운.군포부곡.안산신길.부천여월.울산화봉2.광주진월.의정부녹양.고양행신2.의왕청계 10곳의 개발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광명소하(31만1천평, 주공) = 서울 남서쪽 16㎞ 지점으로 오류-안양도로와 서부간선도로, 경부선 전철(시흥역), 서울강남순환고속도로(예정) 등이 통과. 단독주택 164가구와 국민임대 2천860가구를 포함해 공동주택 5천520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용적률은 160%, 인구밀도는 ㏊당 172명, 공원.녹지율은 21.5%. ◆하남풍산(8만7천평, 토공) = 서울 동남쪽 19㎞ 지점으로 올림픽대로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되며 이미 소규모 공장과 물류창고가 난립, 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 단독주택 36가구, 공동주택 1천884가구(국민임대 1천84가구)를 건설할 예정으로용적률 147%, 인구밀도 200명, 공원.녹지율 26.8%. ◆부산고촌(30만9천평, 주공) = 부산시청 북동쪽 12㎞ 지점으로 국도14호선이지나고 2008년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3호선 안평역이 들어설 예정. 단독주택 311가구와 공동주택 5천525가구(국민임대 3천95가구)를 짓고 용적률은152%, 인구밀도는 172명, 공원.녹지율은 25%.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