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예고지표 가운데 하나인 건축허가 면적이 주거용을 중심으로 4개월째 감소했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건축허가 면적은 1천56만7천㎡(319만7천평)로 4월(955만1천㎡)보다는 10.6% 늘었으나 지난해 5월(1천459만1천㎡)에 비해서는 27.6% 감소했다.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째.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412만5천㎡로 지난해 5월보다 20.9% 감소했으며, 상업용이367만1천㎡로 38.9%, 공업용이 129만3천㎡로 28.2%, 문교.사회용이 66만9천㎡로 9.5% 각각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13만7천㎡로 31.2%, 지방이 543만㎡로 23.7% 감소했다. 1-5월 누계 건축허가 면적은 5천278만3천㎡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6%나 감소한가운데 용도별로 주거용(2천24만9천㎡)이 16%, 상업용(1천818만9천㎡)이 19.7%, 공업용(656만2천㎡)이 5.1%,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7%, 지방이 5.4% 각각 줄었다. 5월까지의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보다는 줄었지만 1998-200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9.8-162.7%나 많은 것. 한편 5월 전국 건축물 착공 면적은 874만㎡로 지난해 동월 대비 34% 줄었고 1-5월 누계면적도 4천125만3천㎡로 지난해 동기 대비 9.6% 감소했으며 특히 주거용은 5월 면적이 32.3%, 1-5월 누계면적이 24.4% 급감, 지난해 최대 호황을 맞았던 주택건설 경기가 올들어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