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3∼20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07% 떨어졌다. 특히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이 마이너스 0.33%를 기록해 '5·23 부동산 안정대책'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단지별로는 강동구 둔촌주공,송파구 잠실주공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둔촌주공의 경우 평형별로 최고 1천7백50만원가량 값이 빠졌다. 둔촌주공 1단지 16평형은 1천만원 내린 3억5천만~3억6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잠실주공 1∼3단지도 5백만∼1천5백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1단지 10평형이 1천5백만원 내린 2억9천만∼3억원을,3단지 15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3억8천만∼3억9천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도 0.05%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1.3%)과 광명(-0.55%)이 큰 폭으로 내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