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는 서울 강동구 강일동 강일마을과 노원구 상계1동 노원마을 일대가 오는 2006∼2007년 최고 12층 이하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또 강일마을에는 임대와 일반분양 아파트 7천100가구, 노원마을중 의정부시내를 제외한 서울지역에는 1천170가구가 각각 건설된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이같은 내용의 강동권역 도시개발사업구역과 동북권역(노원지구) 3,4단지 아파트 설계경기 현상공모를 17일 공고했다. 현상공모 설계지침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역인 강동구 강일동 강일마을 91만1천789㎡(27만5천816평)의 경우 이 일대를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 2007년까지 대지 38만여㎡에 임대 3천620가구와 일반분양 3천480가구 등 10개 단지 아파트 7천100가구를 건립한다. 전용면적별로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12평 1천86가구, 15평 1천448가구, 18평 724가구, 25.7평 362가구, 일반분양은 18평 1천40가구, 25.7평 2천440가구다. 이들 아파트는 최저 6층, 최고 12층, 용적률 180% 이내의 중밀도에 전원적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과 `신전통주의'적 개발계획기법, 광역녹지축과 연계한내부 녹지체계, 보행친화적 생활공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이어지는 교통체계 등을 갖춘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또 의정부지역을 포함한 노원마을중 서울 상계1동 3,4단지의 경우 2006년까지대지 6만4천150㎡(1만9천여평)에 최고 12층, 용적률 200% 이하로 임대 450가구와 분양 720가구 등 1천170가구를 건립한다. 평형별로는 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12평 135가구, 15평 180가구, 18평 90가구, 25.7평 45가구, 분양은 18평 24가구, 25.7평 596가구, 34.5평 100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이들 단지도 강일마을처럼 서측의 중랑천과 동측의 수락산 등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스카이라인과 실개천을 따라 거닐 수 있는 보행환경, 의정부와 연계되는녹지공간, 광역교통체계 등을 갖춘 `수락 파크타운'으로 조성된다. 노원마을중 의정부지역내 1,2단지에는 의정부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거나 공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1천500가구 가량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최근 이들 지역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향후 2년간 지역내 건축이나 공작물 설치, 경작 이외 목적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분할,물건 적치행위 등을 제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