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소위 `달동네'로 불리는 서대문구 냉천동 75 일대 1만3천여평(4만3천880㎡)을 69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충정로.냉천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분양 570가구와 임대 120가구 등 모두 69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분양아파트는 23평형 138가구와 31평형 314가구, 41평형 118가구 등 10∼15층규모의 14개 동으로 건립되며, 이 가운데 400여 가구는 토지나 건물을 소유한 조합원에게 우선 분양되고 100여 가구는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임대아파트는 8∼12층 규모의 1개 동으로 구역내 세입자에게 공급된다. 시는 이밖에 단지내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폭 6∼8m의 동쪽 도로를 12m까지확장하고 북측에는 660평 규모의 녹지를 확보, 정비키로 했다. 한편 이 지역에는 현재 283동의 건물에 526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토지 및 건물 소유주가 조합을 설립,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착공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