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일반 건설업체의 부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5월 부도를 낸 일반 건설업체는 작년 동기(15개사)보다 200% 이상 많은 46개사로, 이미 지난해 연간 부도업체 수(47개사)에근접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개사, 인천 3개사, 경기 8개사, 수도권 이외 지방 25개사 등이었다. 건설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예상되는데다 SK사태 및 카드채 문제로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부도업체가 증가하고있다"면서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간 부도업체 수가 90∼100개사에 달하면서 부도율이 0.7%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