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5·23 부동산안정대책' 발표 이후 인기가 치솟고 있는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에 대한 청약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공급한 단독택지 청약에 수천명이 몰렸다. 12일 토공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장당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된 단독택지 76필지에 2천1백81명이 청약해 평균 5백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여건이 좋아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14-5블록에는 5백96명이 몰려들었다. 토공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기조에 맞춰 청약자격을 평택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로 제한하고 전매도 계약후 1년 뒤에나 가능하도록 규제했는데도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토공은 7백만원을 청약증거금으로 받았기 때문에 증거금으로만 1백52억여원이 들어온 셈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