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펜션 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펜션정보 제공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에 따르면 제주,강원도 평창,충남 태안 등지에서 39개 단지의 펜션이 분양 중이다. 콘크리트 건물에 식상한 도시인들이 목조 통나무 등으로 지어진 펜션 이용을 선호하는 추세인 데다 펜션운영으로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겨냥한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펜션분양이 붐을 이루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펜션 단지 규모가 대형화되고 다양한 마감재로 짓는 펜션분양이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분양되고 있는 펜션인 파인휘닉스뷰는 1백90실에 이르는 메머드급이다. 대부분 10실 안팎으로 지어지는 펜션과 비교된다. 펜션 전문개발업체인 쟈스트코리아는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태영CC 바로 옆에 테마형 펜션단지 '홀랜드파크'를 분양한다. 1만3천여평에 50개동이 들어서며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홈테크가 시공한다. 용인 향린동산처럼 자연지형을 살리면서 개발해 다른 단지형 펜션과는 차별화를 꾀했다는 게 쟈스트코리아측 설명이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황토빌 펜션은 건강에 좋다는 황토벽돌만으로 건축된다. 제주도 서귀포시 아르도펜션은 핀란드산 적송으로 지어지는 목조주택이며 이 펜션을 구입하면 골프장 예약을 보장해준다. 2000년부터 국내에 선보이기 시작한 펜션은 2001년 1백여개,2002년 2백50여개에서 올해는 5백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펜션이 늘어나면서 운영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펜션을 분양받기전에 철저한 사전준비를 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전략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