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난달 23일 '부동산 주택가격 안정대책'발표 이후 충청권 아파트 가격과 분양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이 자체 집계한 '주요 투기지역 부동산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의 경우 천안시 쌍용동 동아벽산아파트(37평형)가 1억8천500만원으로 지난달 23일에비해 500만원 떨어졌다. 또 대전 노은지구 현대아파트(32평형)와 대전 복수동 목화아파트(25평형)는 각각 1천만원이 하락한 1억9천만과 7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대전 노은지구 우미1차아파트(37평형)가 1천만원이 하락한 6천만원, 청주 개신동 대우 드림월드(32평형)가 500만원이 하락한 1천500만원에 각각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방국세청 관계자는 "대전.충청권 투기조사와 '떴다 방' 및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세무조사 등이 실시되자 가격하락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