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는 물론 조경,주민공동시설, 주차장 등을 포함한 단지 전체가 리모델링되는 아파트가 나온다. 쌍용건설[12650]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776-3번지에 위치한 궁전아파트의 단지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건물 자체에 대한 리모델링 사례는 있었지만 단지 전체가 리모델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궁전아파트는 31평형 84가구, 39평형 60가구, 51평형 72가구 등 총 3개동 216가구 규모로 지난 77년 완공됐다. 31평형과 39평형은 리모델링을 통해 복도까지 면적을 확장, 가구별 면적이 6∼7평 가량 늘어나며 51평형은 5∼6평의 면적 확장과 함께 가변형 벽체와 파우더룸, 보조주방 등이 설치된다. 지하주차장을 신설해 기존 지상 주차장은 조경공간으로 꾸며지며 헬스클럽과 골프연습장, 주민공동시설, 관리사무실 등이 새로 들어서는 등 단지 전체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전체 공사금액은 188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8천7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