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중앙시장을 대형 쇼핑몰(복합상가)로 신축하는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원주시는 중앙시장 재건축 조합(조합장 이재범)이 최근 이사회를 열어 ㈜리오에셋을 1순위 사업자로 선정함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급물살을 타게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따라 재건축조합측은 앞으로 공사기간인 3년여동안 영업을 할 수 있는 임시시장 위치를 선정하고 건축허가 등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빠르면 연말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재건축사업은 1천200억원을 들여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의 대형 복합상가로 신축되며 오는 2006년말 개장할 계획이다. 이 복합상가는 지하 2-5층이 주차장과 기계실로 사용되며 지하 1층 쇼핑몰, 지상 1-5층은 판매시설, 6-7층 극장 전용시설, 8-15층 일반 사무실 및 오피스텔, 식당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대형 마트 및 할인점 등의 등장으로 위축되고 있는 재래상권의 부활을 위해 중앙시장 재건축은 시급하다"며 "국비지원도 가능한데다 사업자도 선정된만큼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