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 2년 사이무려 54%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전문업체인 부동산 114(www.R114.co.kr)에 따르면 인천지역 아파트분양가는 2001년 평당 381만원에서 올해는 588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는 경제자유구역지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4% 오른 473만원을 기록했으며, 올들어서도 20%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수구의 평균 분양가는 630만원으로 인천지역 전체 평균 분양가를 40만원 이상웃돌았으며, 지난해 366만원이던 서구지역은 477만원, 중구는 440만원에서 527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또 남동구는 369만원에서 571만원, 계양구는 356만원에서 489만원, 부평구는 522만원에서 586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이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송도신도시, 서구택지개발지구, 영종공항신도시 등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분양에 나선데다 최고급 마감재 등을 사용해 분양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