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민과 주택공사 간에 갈등을 빚고 있는 대전용두지구 아파트 일반 공급 물량이 법원판결이 나올 예정인 다음 주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22일 주택공사 대전.충남지사에 따르면 이 지구 철거민 32명이 분양 가격 인하를 요구하며 대전지법에 제출한 특별분양 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판결이 오는 30일내려진다. 주택공사는 이에 따라 법원의 판결에 따라 6월 초 예정인 일반분양 공급량을 최종 확정해 이달 말 공고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1천135가구 중 특별공급 대상은 360가구이지만 특별공급 신청접수를마감한 22일 가처분신청자 32명 이외에도 23명이 더 신청하지 않아 모두 295명이 접수함에 따라 일반 공급량은 810-840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주공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가처분신청해 이 것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40여가구 분량을 공급하지 않고 남겨두겠지만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 모두 일반 분양에 포함시켜 공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