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국내 보유 토지 증가율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4분기 중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는 4천3백28만5천평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0.15%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 토지 증가율은 지난 98년 34.1%에서 99년 61.7%를 기록한 뒤 2000년 37.4%,2001년 20.2%,2002년 5.1% 등으로 갈수록 둔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 1·4분기 중 외국인들이 새로 취득한 토지는 56만8천4백평(공시지가 기준 3천8백50억원어치)으로 전분기보다 면적과 금액이 각각 54%,48%나 감소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