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20가구 이상이 사는 시 외곽 18개 취락지구의 그린벨트 해제를 경기도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제 대상지역은 신촌, 창말, 오야, 심곡, 외곡 등 지난 71∼72년 그린벨트로지정된 수정.중원구 18개 마을 112만5천㎡이며 이들 지역에는 1천160여가구 7천여명이 살고 있다. 시(市)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 주거중심의 제한적인 개발만 허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런 내용의 도시계획결정 재정비안을 마련, 오는 30일까지 공람공고한 뒤교통영향 및 사전환경성 평가와 농지전용 협의 등을 거쳐 도(道)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