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부의 김포.파주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해 자족기능이 갖춰지지 않으면 개발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 고위 관계자는 11일 "건설교통부가 김포.파주신도시를 개발하려면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기존 5대 신도시와 같은 개발개념은 버려야 한다"며 "자족기능 확보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교부가 개발계획에 대한 의견을 물어오면 반대입장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도가 권한을 갖고 있는 광역교통대책안을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건교부는 △김포에 5만평 규모의 국제교류센터 및 외국인 전용주거단지를 새로 건설하고 △파주는 출판문화단지 및 국제전시장 등과 각각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