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를 열어 화성동탄신도시가 조성되는 경기 화성시 도시기본 계획안을 심의해 확정하고 경남 사천시 서포면 일대를 도시계획구역으로 결정했다. 중도위는 경기 화성시 전지역 687.54㎢를 시가화용지 27.626㎢, 시가화예정용지42.254㎢, 보전용지 617.642㎢로 나눠 계획적으로 관리하기로 하고 시가화용지는 주거용지 13.472㎢, 상업용지 0.434㎢, 공업용지 13.738㎢로 조정했다. 시가화예정용지는 당초 41개 지역 55.744㎢로 계획됐었으나 숲이 양호하고 농업기반이 잘 정비된 곳을 보전해 추가 개발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차원에서 32개 지역42.254㎢로 줄이는 대신 제외된 부분은 보전용지에 추가했다. 중도위는 또 현재 22만명인 화성 인구가 2021년 5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교통계획으로 송산-동탄 및 의왕-아산 고속화도로와 서신-팔탄-오산, 향남-양감-평택, 신갈-동탄-용인 지역간도로, 그리고 영통-동탄-태안 전철 등을 신설하도록했다. 이와 함께 공원을 16곳 1.722㎢에서 30곳 7.458㎢로 확충하고 화성온천 등 유원지 3곳을 조성하며 제부도, 입화도, 국화도, 우정리를 잇는 해상도립공원과 융건릉,용주사 등을 중심으로 효문화타운 등을 건설한다는 내용도 통과시켰다. 중도위는 이밖에 내년말 사천대교가 준공되면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 일대 42만5천㎡를 도시계획구역으로 결정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건설 등으로 개발압력이 가중되고 난개발이 우려되는화성시 전지역에 대해 계획적인 개발.정비 등이 가능하게 됐다"며 "내년까지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