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로 예정된 서울시 5차 동시분양에서도 1천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 7일 내집마련정보사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5차 동시분양에는 10개 단지가 참가해 전체 2천543가구중 재건축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1천150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는 올해 서울시 동시분양중 4차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것이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한진중공업 1곳만 참여할 예정이다. 그러나 마포구 공덕동 삼성물산, 성북구 정릉동 대우건설 등 3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참여하고 투기지역지정 등 기존 아파트 시장에 대한 투기규제 강화로 분양시장의 매력이 오히려 더 커져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5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단지들의 입지여건 등을 살펴본다. ◆공덕동 삼성물산 = 마포구 공덕동 188의 1 일대 공덕3구역을 재개발하는 공덕4차 래미안 아파트로 총 597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애오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지대가 높아 조망권도 괜찮은 편이다. ◆방배동 한진중공업 = 서초구 방배동 1482 일대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84가구중 4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 지하철 7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이수역과 걸어서 5분이내 거리에 있다. ◆정릉동 대우건설 = 성북구 정릉동 406의 1 일대 정릉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총 403가구중 2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예정돼있다. 단지 주변에 북한산국립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신당동 대우건설 = 중구 신당동 832의 1 동화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461가구중 17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 등과걸어서 10∼15분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대현산 근린공원 등 공원시설이 조성되고 있다. ◆전농동 신성건설 = 동대문구 전농동 675의 2 일대 삼익, 럭키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385가구중 2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 국철 청량리역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방화동 보람건설 = 강서구 방화동 453의 9 일대 칠성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 97가구중 3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걸어서 5분거리에 있고 이마트 등이 들어선 김포공항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쌍문동 파라다이스건설 = 도봉구 쌍문동 76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96가구이며 모두 일반분양된다. 서북쪽으로 도봉산과 북한산을 볼 수 있고 인근에 근린공원도 있다. ◆평창동 벽산건설 = 종로구 평창동 45 일대 그린빌라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총79가구중 2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모두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북한산과 인접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편이다. ◆성산동 삼호 = 마포구 성산동 150 일대 재건축 아파트로 총 189가구중 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 걸어서 7∼8분 거리에 있다. ◆불광동 홍현종합건설 = 은평구 불광동 189의 4 일대 정원연립을 재건축하는것으로 전체 152가구중 4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 인근에 북한산이 있어 경관은 수려한 편이다. 지하철6호선 독바위역과는 승용차로 5분 거리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onhapnews